중국이 6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해역에서 또다시 순찰 활동을 벌이자 일본 정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국가해양국 발표를 인용, 중국 해경선 2401, 2101, 2502, 35115호 등 4척으로 구성된 편대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순찰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9번째이며 한해 전체로 보면 28번째 순찰이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당국 선박이 영해를 침입했다며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방송을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베이징에 있는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영토”라고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승격하고 정보수집 및 분석을 강화했다.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9월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항저우(杭州)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도 센카쿠 순찰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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