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 남자 94kg급에 출전했던 김민재 선수(33·경북개발공사)는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지만, 순위는 아쉽게도 8위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김민재 선수가 4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 예정입니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과거 도핑검사 샘플을 현대 기술로 재검사했는데요. 놀랍게도 당시 출전한 선수 21명 중 7명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조사가 끝나 해당 선수들의 실격이 확정된다면 김민재 선수가 2위로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게 됩니다.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한 보람이 늦게나마 결실을 이룬 겁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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