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제가 자폐아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집트 아시우트(Assiut)대학 의대 신경정신과 연구팀이 3~10세 자폐아 109명(소년 85명, 소녀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1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에서 아이들에게는 무작위로 비타민D3 보충제 또는 위약이 4개월 동안 투여됐다.

임상시험은 누구에게 진짜 약 또는 위약이 투여되고 있는지를 참가자와 연구자가 모두 모르게 하는 이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타민D3 보충제는 체중에 따라 ㎏당 300IU(국제단위)를 투여했지만 하루 5000IU가 넘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전후에 △자폐아 평정척도(CARS) △문제행동 체크리스(ABC) △사회반응성척도(SRS) △자폐치료평가 체크리스트(ATEC)를 이용, 자폐증상의 중증도(severity)와 사회성 성숙도(social maturity)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비타민D가 투여된 아이들이 위약이 주어진 아이들에 비해 자폐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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