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반려동물을 위한 겨울 상품의 온라인 판매도 크게 늘었다.

 반려동물 겨울 상품은 패션, 소품, 식품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 25일∼11월 24일) 동안 반려동물 용품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많게는 7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아지 외투·패딩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0%, 강아지 니트 판매는 13% 늘었다.

 발열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 외투도 등장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반려견 모자 판매는 75%, 반려견 스카프 판매는 11% 증가했다.

 강아지용 계절매트·텐트 판매는 194% 늘었다. 주로 포근한 소재로 만들어지거나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끄는 난방텐트 형태가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강아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제 판매는 67% 증가했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용 겨울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최근 한 달 동안 고양이 침낭·담요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633%) 늘었다.

 고양이가 들어갈 수 있는 동굴형 하우스 판매도 6배 이상(511%) 증가했다.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 최근 늘어난 1인 가구의 반려동물로 주목받고 있어 고양이 겨울용품의 판매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G마켓은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앞두고 방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데 반려동물용 방한용품 판매도 많이 증가했다”며 “올해는 1인 가구의 반려동물로 사랑받고 있는 고양이용 겨울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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