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일 분양하는 ‘울산 동구 미소지움’ 투시도.
1~2인가구 증가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 동구지역에 전용 59㎡ 단일 타입으로 특화된 소형아파트가 분양예정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G신성건설이 내달 2일 분양하는 ‘울산 동구 미소지움’은 지하 4층 지상 29층, 208가구로 지난 2013년 3월 ‘엠코 이스턴베이’ 분양이후 동구지역에서 3년여만에 일반분양되는 신규아파트인데다 전 세대 전용 59㎡ 단일 타입의 소형아파트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울산에서 분양된 단지 가운데 전용 60㎡ 이하의 경우 미분양이 없었는데다 가격상승률이 중대형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3년만의 동구 신규아파트

중대형比 가격상승률 높아

내년 잔금대출 규제 앞서

연말분양단지 관심 고조

실제 영산대 부동산연구소가 지난해 부산·울산지역 전용면적별 아파트 가격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 60㎡ 이하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5.17%와 8.0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울산에서도 지난달 분양한 전용 60㎡ 단일타입의 소형아파트 ‘신정 센트럴하임’이 최고 경쟁률 33.87대 1을 기록하며 청약마감됐다.

동구 방어진에 들어서는 ‘동구 미소지움’은 3면에 바다가 펼쳐진 바다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로, 인근에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슬도 등 자연명소가 위치해 있고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현대예술관, 울산대병원 등 쇼핑·문화·의료시설이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한편 이 아파트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4일 내년 1월1일부터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잔금대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8·25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의 수혜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내년 1월이후 분양공고를 하는 아파트는 은행·보험뿐 아니라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에서 잔금대출 이자를 내기 시작한 날부터 최대 1년 후부터는 대출 원금도 함께 갚아나가야 한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에서도 연말까지 예정된 분양물량이 앞다퉈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용 59㎡ 단일타입의 소형아파트가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동구 일산동 테라스상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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