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주용 시조시인
▲ 류현서 수필가

제1회 ‘청림울산남구문학상’ 수상작으로 하주용 시조시인의 ‘벚꽃 질 무렵’과 류현서 수필가의 ‘지퍼’가 선정됐다.

청림울산남구문학상은 울산시 남구문학회(회장 신진기)가 제정한 상이다. 상금을 매년 500만원씩 10년간 연속 지원하기로 약속한 청림(淸琳) 최영근 선생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자 ‘청림울산남구문학상’이라 정했다.

문학상 예심은 박종해 시인과 양명학 수필가가, 최종 심사는 도광의 시인이 맡았다.

도광의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벚꽃 질 무렵’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인간적인 심리의 진지함이 잘 드러난다. ‘지퍼’는 부부 사이를 안과 밖을 여미는 지퍼 관계로 묘사하며 사실을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풀어갔기에 그 문학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하주용 시인은 199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 울산시조시인협회 회장, 울산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울산남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조집 <흔적> <뚝 잘린 시간 너머> 등을 펴냈다.

류현서 수필가는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한국문협, 울산문인협회, 울산남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필집 <지워지지 않는 무늬>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6시 울산시 남구 삼산동 교보문고 10층(업스퀘어 플래너 뷔페)에서 마련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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