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 관광개발용역 최종보고
콘텐츠 융합형 창조관광 비전
8400여억 들여 4대 전략 세워

▲ 울산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 시·구·군 관계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임규동기자

오는 2021년까지 계획으로 영남알프스 가족 치유 관광단지와 울산 해양 디자인벨트, 해오름 아트로드, 어린이 고래테마파크 건립 등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모두 8400여억원의 사업비로 관광인구 500만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한국관광학회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6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콘텐츠 융합형 창조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하고, 4대 전략 14개 전략과제, 60개 세부사업으로 짜여진 계획(안)을 발표했다.

학회는 2017~2021년을 목표 연도로 한 이번 계획을 통해 2021년 울산 방문 관광객수 516만1000명(숙박 157만4000명, 당일 358만7000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연간(241만명) 관광객 수를 배 이상 상회한다. 하지만 2016년 울산의 관광객 수를 876만명으로 추정했던 5차 계획보다는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숙박시설도 지난해 1585실에서 2300실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계획은 울산관광 브랜드 및 마케팅,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기반 구축, 5대 핵심자원의 기능 확대 및 활성화, 울산관광의 수용태세 확립을 4대 전략으로 해 강동관광단지 사업과 9개 관광개발사업, 8개의 관광진흥사업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6차 개발계획은 강동권 마스터플랜용역 결과를 반영해 민자유치 촉진을 위한 강동관광단지의 공공지원형 사업과 영남알프스 산악마스터플랜의 완성형 사업인 행복케이블카, 도심관광기능 강화를 위한 울산 성곽자원화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또 핵심사업 이외에 산악, 해양, 산업, 역사문화, 생태 등 울산시의 5가지 핵심자원에 대한 다양한 창조적 콘텐츠형 사업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울산 관광발전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로드맵에는 학회가 제안한 숲속 창의자연놀이공원과 영남알프스 가족 치유 관광단지, 길 미술관, 에코 디자인 스토어 등 22개 신규사업도 포함된다.(표 참조)

관광개발사업으로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이야기가 있는 성곽길 관광자원화사업, 병영성 복원정비사업, 달천철장 관광자원화사업, 서생포왜성 관광자원화사업, 방어진항 국제건축디자인거리 조성, 주전가족휴양지 수변공원 조성, 울산 해양레포츠센터 건립,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 건립 등이다.

관광진흥사업에는 2017 울산 방문의 해 개최, 울주 12경 홍보·마케팅,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장생포문화마을, 고래바다여행선 운영, 어린이 울산역사 교육콘텐츠 개발, 울산 산업·역사 융합 관광코스 개발, 울산시티투어 버스 운영 등이 반영됐다.

총액 사업비는 2조503억여원으로, 6차 계획 기간 내 사업비는 8432억500만원이 투입된다.

제6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달 중 확정 공고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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