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대창HRSG 1억불 수출탑 등
울산지역 29개사 수상 영예...14일 롯데호텔울산서 시상식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 2년간 울산지역 수출업계에서 1억불 이상 수출탑 수상업체가 한곳도 없었으나 올해는 2억불 수출탑을 포함한 2개 업체가 1억불 이상 수출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개인훈포상 수상자도 지난해에 비해 10명 가량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2억불 수출탑, 대창HRSG가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울산지역에서 29개 업체가 수출탑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친환경 소재의 독자적인 NVH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엔진 제어부품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신기술 R&D 투자에 박차를 가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실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2억달러 초과를 달성해 울산지역 최고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창HRSG는 압력용기, 열교환기, 산업용 보일러 등을 제작해 수출하는 종합 플랜트 회사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2013년 6500만달러, 2014년 8200만달러, 2015년 9200만달러 매년 수출실적이 증가해왔고 올해 1억불을 달성하면서 2014년 7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또 대명티에스는 2012년 100만달러, 2013년 300만달러, 2014년 500만달러, 2015년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는 2000만달러 초과 수출 달성으로 5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라INC도 2014년 100만달러, 2015년 300만달러에 이어 올해 500만달러 수출의 탑 등 3년 연속 수상하면서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동시에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와 함께 코리아피티지(3000만달러→5000만달러→7000만달러)는 3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으며, 석우산업(300만달러→1000만달러), 부산주공(5000만달러→올해 7000만달러) 등도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동아시스템 등 9개 기업은 올해 처음 1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또 한라INC 김동호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 현대중공업 김창남 기장이 산업포장 등 총 14명의 수출유공자가 정부 훈·포상 및 표창을 받는다.

최정석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교역량 감소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울산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각고의 노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을 통한 수출을 확대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수출기업 및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 및 울산 수출유공자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수상자 및 수출의 탑 수상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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