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관련 프로그램 시행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 마련

▲ 지난 2일 울산 중구 원도심 호프거리 일원에서 클럽형 도깨비 야시장 행사가 열렸다. 거리를 메운 시민들이 뚜껑컬링 게임을 구경하고 있다.
주말 내내 도시재생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잇따르면서 울산 중구 원도심이 인파로 북적였다.

태화강 둔치에 마련된 플레이존은 추억 콘서트를 즐기는 시민들로 흥겨움이 넘쳤고, 25대의 푸드트럭에서는 이색 먹거리를 제공했다. 몽골천막모닥불 파티를 찾은 시민들은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며 단란한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거리로 나온 방문객들은 호프거리(젊음의거리) 일원의 ‘클럽형 도깨비 야시장’에 마련된 각종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아케이드 내에 설치된 게임은 물론, 음악다방과 고고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길거리 예술장터에는 물건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줄이 이어졌다.

‘원도심 옥상캠핑대작전’이 열린 중앙전통시장 내 진흥상가 옥상은 이색 장소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캠핑족들로 북적였고, ‘짤 영화속 가상현실로의 초대전’에는 영화와 관련된 OST와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됐다.

가족과 함께 클럽형 도깨비 야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각종 놀이기구들을 즐기며 가족과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며 원도심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상설화를 희망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원도심 재생사업의 시범사업 격인 이번 프로그램들을 통해 원도심 재생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사업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파악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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