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울산문화재단 흡수 앞두고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 되짚어봐
지난 3일 세미나·공로자 시상식

▲ 지난 3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울산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공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교완·이하 울산센터)가 2~4일 지난 5년 간의 활동과 성과를 점검하는 갈무리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센터는 내년 1월 출범하게 될 울산문화재단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인력 및 사업조직에 전환기를 맞게 된다.

신동호 코뮤니타스 대표, 김병태 경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 등 전국단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문화예술교육은 참가자의 주도성과 창의성에 방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소외층을 위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문화예술 일상화가 이뤄지도록 아이템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독자적인 기관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와 달리 재단 조직 흡수 이후 행정적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야 하는 등 추진력이 떨어져 조직의 경직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각종 공공·민간기관과의 연계를 도모할 수 있어 이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등 정책적 파트너십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주제로 울산·부산·경남지역 연계강화를 도모하는 행사였다. 함께 열린 공로자 시상식에서 극단 푸른가시, 창작집단 달, 통합예술교육연구소 나르샤, 김문필 울산국악협회 기악분과장, 김수연 문화예술스튜디오 노래숲 기획팀장, 박은정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총괄팀장 등이 울산시장 표창패를 받았다.

김교완 센터장은 “우리 울산센터는 지난 5년 간 전국단위 평가에서 모범지자체로 평가돼 왔다. 센터는 내년 1월 울산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변화를 맞게되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사업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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