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이 높아 ‘절망의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의 생존율이 15년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간담도췌외과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췌장암 수술환자 1656명을 대상으로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췌장암 수술환자를 2000~2004년(201명), 2005~2009년(545명), 2010~2014년(910명)으로 5년 단위로 나눠 구분하고 1년·2년·3년·5년 생존율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암의 완치를 뜻하는 5년 생존율은 2000~2004년 12.4%, 2005~2009년 17.2%, 2010~2014년 26.8%로 15년만에 2배가 넘는 큰 증가율을 보였다.

1년 생존율 역시 같은 기간 61%에서 80.2%, 3년 생존율은 18.4%에서 36.9%로 증가해 단기 생존율에서도 확연한 변화가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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