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최초의 상설 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이 뜨고 있다. 개장을 한지 한 달도 안 됐지만 방문객이 몰리면서 전국 최고 야시장을 꿈꾸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울산의 밤이 뜨겁다

지역 최초의 상설 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지난달 11일 개장을 해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도 몰린다.
중구 원도심인 옥교동 중앙전통시장 일원 골목마다 긴 줄을 헤집고 걷는 모습도 이채롭다.

쌀쌀한 날씨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족, 친구, 연인 등 함께 나온 사람들은 다르지만 모두 행복해 보이는 얼굴은 똑같다.
당초 젊은층이 주로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새로운 야간 먹거리 문화를 즐긴다.

야시장은 개장 두 시간쯤 지나면 준비한 식재료가 동나 매진사례를 보이는 매대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낮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지만 입소문이 타고 연일 성황을 이루면서 인근 주차장이 만차 사례를 이루고 있다.
중앙전통시장 골목의 큰애기야시장에 이어 강변주차장에서 선보인 푸드트럭도 인기몰이를 예고한다.

이달 말부터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태화강 플레이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야외 대형투브 낚시놀이, 불금 콘서트, 토요일 흥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울산의 밤은 전국 최고의 야시장을 꿈꾸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