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악의 경우 구속되는데 망신주기는 이중처벌이다”고 밝혔다. 이정현 대표 페이스북 제공.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악의 경우 구속되는데 망신주기는 이중처벌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어차피 탄핵이 아니어도 특검 조사를 받게 되고 청문회에 측근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며 “검찰 조사를 받거나 최악의 경우 구속되는 사태까지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탄핵을 통한 대통령 망신주기는 사실상 이중처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 탄핵안을 중지시키고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일부 진술이나 언론보도만을 갖고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킬 때 국정이 어떻게 될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대다수 이 대표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글을 게재했다.

이날 SNS 트위터를 사용하는 한 트위터리안은 “12월9일은 이정현 손을 장에 지지는 날 준비물로 한번 열 받으면 식지않는 무쇠솥단지, 화력좋은 촛불, 순창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공수해온 순창고추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들은 “그런 마음으로 대통령에게 충언 좀 하지” “이정현 뻔뻔하다 손가락 장이나 지져라 정말 순천의 수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만약 야당이 탄핵을 강행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발언해 눈길을 글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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