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 최순실이 일요일마다 청와대를 찾아 국정 전반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TV조선 한 장면 캡처.

‘국정농단’ 최순실이 일요일마다 청와대를 찾아 국정 전반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전 청와대 조리장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이영선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픽업해 청와대를 프리패스로 출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이 온다고 하면 문고리 3인방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이재만 전 비서관이 관저에서 대기를 했다” 며 “최순실을 중심으로 3인방이 배석해 회의를 하고 정작 박 대통령은 회의에 동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사실상 최순실이 일요일마다 대통령의 대리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모으고 있다.

또한 A 씨는 최순실이 청와대 주방서도 ‘갑질’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A 씨는 “조리장은 3명이 대기했다” 며 “최순실은 ‘일본식 샤브찜 스키야키 해달라’ ‘직접 김밥 싸서 달라’ 등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TV를 보며 혼자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대통령도 없는 상황에서 박근혜정부 청와대의 가장 큰 실세들을 데리고 대통령 행세를 한 셈이다” “아픈 사람을 대통령 만든 기득권세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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