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우토빌트지가 실시한 ‘2016 품질조사’에서 평가대상 20개 자동차 메이커 중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주 70만부를 발행하는 아우토빌트지는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2.14점을 받아 지난 2010~11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후 5년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일본 브랜드인 마쯔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마쯔다와 공동 1위였던 기아차는 2.43점을 받아 4위로 3계단 내려앉았으나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미니가 3위로 신규 진입했고 도요타(2.43)가 4위, 메르세데스-벤츠(2.71)와 BMW(3.00)는 각각 7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아우토빌트지 품질조사는 독일 내 판매중인 자동차 메이커들의 △차량 품질만족도 △10만㎞ 내구품질평가 △리콜 현황 △고객 불만 △정기 검사 결과 △정비 능력 △보증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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