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2017년 데뷔 20주년 맞아...1월 1일 ‘스페셜 앨범’ 공개
신화도 정규 13집 ‘언체인징’...1월 2일 새벽에 발표

▲ 내년 데뷔 20주년 맞는 걸그룹 S.E.S

새해 벽두부터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남녀 그룹이 나란히 출격해 가요계의 시작을 알린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14년 만에 컴백한 S.E.S(바다, 유진, 슈)가 1월1일 0시 스페셜 앨범의 선공개곡을 선보인 뒤 2일 낮 12시 전곡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또 내년 데뷔 19주년을 맞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1월2일 0시 정규 13집 ‘언체인징(UNCHANGING)’을 발표한다.

1997년 데뷔한 S.E.S는 2002년 공식 해체 이후 올해 14년 만의 재결성을 알리며 공연과 앨범을 포함한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REMEMBER)’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이들은 그 사이 두 멤버(유진, 슈)가 가정을 꾸리고 엄마가 됐지만 원조 요정으로서 빛을 발했다.

이날 무대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곡 ‘캔디 레인(Candy Lane)’을 처음 들려줬고 ‘너를 사랑해’와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등 히트곡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세 멤버는 또 더 늦기 전에 H.O.T와 핑클의 재결성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앨범 출시에 앞서 30~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열고 팬들과 재회한다.

S.E.S와 같은 소속사에서 1년 늦게 데뷔한 신화는 공백없이 팀을 탄탄히 유지해 후배들의 롤 모델로 꼽힌다.

이들이 지난 17~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연 ‘2016 신화 라이브-언체인징’ 콘서트에는 총 2만2000 관객이 모여 최장수 그룹의 건재를 보여줬다. 이미 지난달 13집 ‘언체인징’의 파트.1 앨범으로 컴백을 예고한 이들은 신화를 상징하는 주황색을 모티브로 한 팬송 ‘오렌지’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파트.1의 5곡이 겨울 감성을 풍기는 따뜻하고 달콤한 노래들이라면, 13집에 추가되는 신곡 5곡은 신화의 성숙한 이미지를 트렌디한 사운드로 구현한 노래가 주를 이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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