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중앙로터리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국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대체로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집중돼 있지만 1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다. ‘크리스마스’ ‘산타’라는 이름표를 단 축제만 해도 14곳에 이른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안산별빛마을로바니에미산타마을빛축제(경기 안산시), 롯데월드크리스마스미라클(서울 송파구), 에버랜드크리스마스판타지(경기 용인시),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경남 거창군), 이월드별빛산타축제(대구 달서구), 서울랜드크리스마스페스티벌-산타런(경기 과천시), 동두천크리스마스트리축제(경기 동두천시),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충남 천안 동남구), 서래마을크리스마스빛축제(서울 서초구),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서울 중구), 신촌크리스마스축제(서울 서대문구), 진주크리스마스트리참빛문화축제(경남 진주시), 김해세계크리스마스문화축제(경남 김해시) 등이다.

30일까지 대안동 로데오거리, 다채로운 문화공연 이어져

◇진주크리스마스트리참빛문화축제

진주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가 ‘희망의 참빛을 밝히자’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경남 진주 대안동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진주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진주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올해 처음 마련한 겨울 빛 문화축제다.

로데오거리 일부 구간에 성탄트리 거리를 조성해 겨울밤을 밝히는 빛의 향연과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주요 이벤트로는 성탄 사진 콘테스트, 희망의 트리터널 소망달기, 연애편지 우체통, 빨간 지붕 사랑 기부함 등이 실시된다. 매일 오후 5시 일일트리 점등 이벤트, 오후 7~8시 밴드공연, 합창단, 통기타 연주 등이 일정별로 우리은행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내년 1월8일까지 36일간 화려한 빛의 향연·이벤트도 풍성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올해 4회째를 맞은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내년 1월8일까지 경남 거창군 로터리 및 문화거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36일간 화려한 빛의 향연을 보여주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통과 화합 Lovely Geochang’. 축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14m 높이의 메인 트리를 파리 에펠탑과 같은 모양으로 디자인 해 로터리 광장에 설치했고 이를 중심으로 일류미네이션(illumination) 대형 볼 33개가 로터리 상공을 수놓고 있다.

거창교에서 양 방향으로 가로수 등을 활용한 화합과 소통의 거리가 조성돼, 강변을 따라 거창교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로터리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7시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거창크리스마스 갓 탤런트 선발대회와 사랑의 김장김치와 차 나눔,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며, 새해 소망트리와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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