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야수 3인방 연봉계약...계약대상자 92% 계약 완료

▲ 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 박동원, 김하성(왼쪽부터)과 2억원이 넘는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해 주축 야수로 활약한 윤석민과 박동원, 김하성에게 2억원이 넘는 두둑한 연봉을 안겼다.

넥센은 21일 이들 3명을 포함한 야수 22명의 연봉협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홈런 19개로 자신의 개인 최다 홈런을 새로 쓴 윤석민은 연봉 1억6000만원에서 31.3% 오른 2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주전 포수 박동원은 1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유일하게 4할(0.406)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고, 연봉도 1억4000만원에서 42.9% 뛴 2억원에 사인했다.

강정호의 뒤를 이어 넥센 유격수 자리를 꿰찬 김하성은 풀타임 2년 만에 20홈런, 28도루로 ‘20-20클럽’에 가입했고, 연봉도 1억6000만원에서 37.5% 인상된 2억2000만원이 됐다.

윤석민은 “구단에서도 좋은 연봉을 제시해 이견 없이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고, 박동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투수 선배들이 상을 받으셨고, 나 역시도 4할대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트레이드로 올 초 넥센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채태인은 타율 0.286에 홈런 7개, 72타점을 기록하고 올해 연봉 3억원이 동결됐다.

넥센은 2017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입대, 군 보류, 신인, 외국인, FA 자격 선수 제외) 중 92.3%인 48명과 계약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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