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과 수출 선적항을 방문해 자동차 수출동향과 미래차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연간 약 153만대를 생산하고 이 가운데 105만대를 수출한다. 근무 인원만 3만4000명에 달한다.
주 장관은 “올해는 신흥국 시장침체와 파업여파 등 이중고를 겪었지만 지난달 17개월 만에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치열한 글로벌 시장여건을 돌파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그러면서 “미래 자동차 경쟁력 강화와 통상이슈 대응, 규제개선 등을 위해 산업부 장관, 자동차업계 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자동차 산업발전위원회’ 출범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현대·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 등 업계 CEO, 자동차협회장, 연구기관장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11월부터 파업으로 차질을 빚었던 수출과 생산 만회를 위해 노사가 함께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새로운 수출시장 발굴과 기술투자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장관은 현대차 공장방문에 앞서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 20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한 신고리3호기 현장을 점검했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