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인 신동엽(45·사진)이 데뷔 25년 만에 SBS에서 첫 연예대상을 받았다.

예능인 신동엽(45·사진)이 데뷔 25년 만에 SBS에서 첫 연예대상을 받았다.

신동엽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SBS 연예대상’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유재석, 김병만, 김구라, 김국진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직후 신동엽은 “앞서 많은 수상자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저 역시 그렇다”면서 “이 자리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분들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인데 이 트로피와 영광을 대신 전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그동안 ‘친정’ 격인 SBS에서는 한 차례도 대상을 받지 못했다.

그는 “늘 연말 시상식에서 사회자로서 친구와 동생, 형이 대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대상 수상도 좋지만 사회 보는 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상을 받으니 저 자리(사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홍윤화(코미디), ‘미운 우리 새끼’ ‘판타스틱 듀오’의 김건모(쇼·토크쇼), ‘런닝맨’의 이광수(버라이어티)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김진곤·김정환(코미디), ‘케이팝스타’ ‘판타스틱 듀오’의 전현무·‘자기야-백년손님’의 성대현(쇼·토크쇼), ‘미운 우리 새끼’ ‘꽃놀이패’의 서장훈(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PD들이 낙점하는 프로듀서상은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과 ‘백종원의 3대 천왕’ 김준현이 거머쥐었다.

신인상은 ‘꽃놀이패’ 유병재와 ‘정글의 법칙’ 강남, ‘불타는 청춘’ 이연수, ‘인기가요’ 공승연·정연 자매가 받았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시상식은 이경규와 강호동, 이시영이 전체 사회를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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