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큰애기 오브제 조성 등 지난해 미비점 보완해 신청

선정시 국비 최대 25억 투입...1월말~2월초 최종 결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공모사업에 울산 중구가 2년 연속 도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 미비한 점을 보완신청한만큼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울산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관광분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너지를 일으켜 줄 새로운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매년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 간 해마다 최대 국비 25억원(총 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해 12월 초 전국단위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참여의사를 타진했고, 중구는 이에 신청을 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이번 한 달 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현장 실사 및 최종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 연휴가 끝나는 1월 말 혹은 2월 초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울산 중구는 이를 위해 근대골목과 문화예술사업,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문화의 전당 문화예술사업, 2020년 개관 할 시립미술관, 태화강변 및 십리대숲, 울산교를 활용한 문화사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울산큰애기 오브제 조성사업’은 눈길을 모으는 파인 아트(Fine Art)를 원도심 곳곳에 세우는 작업이다. 시립미술관 개관 이전까지 해마다 5~10개 내외의 관광명물 오브제가 탄생 될 것으로 보인다. 낮과 밤이 즐거운 관광지구 조성을 위해 ‘야밤공연극’과 같은 창작문화기획에도 나선다. 청년쇼핑몰 자원화와 성남동 라디오 방송국, 태화강대공원을 활용한 컬러런 페스티벌, 울산태화강 다리밟기 프로젝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심사위원단을 구성하는 단계”라고 밝힌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관심도가 꽤 높다. 도시의 규모 보다 차별적인 관광콘텐츠와 관광토대기반, 관광 잠재력 및 추진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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