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두둔한 발언과 관련해 해명글을 SNS에 게재했다. 정미홍 트위터 캡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두둔한 발언과 관련해 해명글을 SNS에 게재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을 하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다”고 항변했다.

이어 “승마는 나이가 꽤 들어도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20대 중반 지나면 대표선수에서 은퇴해야 하는 스포츠가 많지만 승마는 40대에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정유라는 대한 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겨우 21살이다" 며 "지금이라도 마음을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그만한 선수 하나가 아쉬운 게 승마 종목 아니냐” 며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해야 대한민국 사회가 더 성숙해 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3일 SNS를 통해 “특검이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된 정유라에 대해 “(특검이)최순실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백을 거래하기 위해서가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관심을 주지말자하고 읽다가 진짜 암걸리겠다” “선동질의 대가” “어의가 없는 말이네요” 등의 말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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