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로 비유한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로 비유한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을 비난했다.

국민의당은 6일 오전 논평을 통해 서 변호사의 발언과 관련해 “예수도 대한민국 광화문에 있었다면 촛불을 들었을 것이다” 며 “박근혜와 그 대리인은 몰염치한 변명을 중단하라” 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리인은 촛불집회 주도세력이 민주노총이고, 집회에서 불린 노래 작곡가가 김일성 찬양 노래를 만든 전력이 있다며 ‘색깔론’까지 꺼내 들었다”며 “1000만 촛불민심에 종북 색깔론까지 입히려는 행태가 가여울 뿐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5일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대통령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서석구 변호인은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검증재판에서 십자가 졌다” 며 “다수결이 부정확하고 부실한 자료로 증폭될 때 다수결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소크라테스와 예수는 박 대통령을 비유한 것이다.

또한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고, 주동 세력은 민주노총이다”는 발언으로 헌법재판관에게 발언 제지까지 받았기도 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알량한 입으로 예수를 팔지마라” “해괴하고 황당한 비유다” “예수님 비유 쓰지맙시다 가당치도 않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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