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적자 305억달러로 2.0% 감소

미국의 11월 무역수지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적자 폭이 확대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452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8% 늘어났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45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10월 무역적자 규모를 지난달 발표한 426억 달러보다 2억 달러 줄어든 424억 달러로 조정했다.

11월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은 석유제품 수입이 4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유가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미 상부무는 설명했다.

유가 상승 여파로 11월 상품 및 서비스 수입은 2천311억 달러로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산업자재 및 원자재 수입도 증가하며 2015년 7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 제품 수입 규모는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이에 반해 11월 수출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0.2% 감소하며 1천858억 달러에 그쳤다.

한편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305억 달러로 2.0%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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