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 73대66 승리 거둬

공동 5위…5할 승률 복귀

▲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모비스의 찰스로드가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모비스가 접전 끝에 원주 동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73대66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14승14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16승12패로 4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손목 부상을 딛고 지난 7일 복귀전을 치른 양동근이 공격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10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함지훈은 17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와 밀러도 18득점과 16득점을 보탰다. 밀러는 4쿼터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3쿼터까지는 동부의 분위기였다.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58대50으로 4쿼터를 맞이했지만 모비스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종료 3분을 앞두고 모비스는 65대6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종료 20초전 양동근이 돌파 후 밀러의 팁인으로 2점을 보태며 69대66으로 달아났다. 맥키네스가 3점슛을 허웅이 2점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김효범의 자유투로 4점을 보태며 73대66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8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승현과 최진수가 39점을 합작하며 KCC를 84대65로 대파했다.

오리온은 19승 9패로 3위를 유지하며 선두 서울 삼성과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8위 KCC는 10승 18패로 다시 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외국 선수를 두 명 모두 기용할 수 있는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오리온은 국내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이승현이 23점 8리바운드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최진수는 16점을 넣으며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20대13으로 리드를 잡은 뒤 2쿼터에서 KCC의 공격 난조를 틈타 이승현이 10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을 41대28로 마쳤다.

3쿼터 들어 오데리언 바셋과 허일영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오리온은 45-30으로 앞선 쿼터 종료 7분 19초전 최진수가 골밑 레이업 슛에 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20점으로 벌렸다.

이승현의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은 KCC 에릭 와이즈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자 최진수를 기용하지 않고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낙승했다.

전자랜드는 케이티를 21점차로 꺾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4대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14승1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케이티는 6승22패가 됐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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