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이 이틀만에 숨진 가운데,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재명 트위터 캡처.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이 이틀만에 숨진 가운데,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시장은 9일 자신의 SNS인 트위터를 통해 ‘가슴 아픈 소식, 소신공양 정원스님 업적’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부정선거 규명 박근혜 처벌을 외치며 분신하신 정원스님을 병문안하려고 서울대병원으로 가는 중에 스님께서 입적하셨습니다” 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빕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께서 제게도 유언을 남기셨다고 합니다.몸에 불을 놓으시면서도 ‘매국노 적폐 청산’을 염원하셨다니 정치인으로서 제가 해야할 일을 다하지 못해 생긴 일 같아 죄송할 뿐입니다” 며 “용서를 빌며 유지를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정원스님은 9일 오후 7시 40분께 과다출혈과 장기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정원스님은 이재명 시장에게 ‘대통령이 돼서 매국노와 적폐를 청산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시장의 글을 본 트위터리안들은 “좋은 곳에서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스님이 이재명시장님을 믿고 부탁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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