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카리브 해에 있는 멕시코 휴양도시 칸쿤의 주 검찰청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전날 칸쿤 인근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열린 음악축제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멕시코인 2명과 외국인 3명 등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친 지 불과 하루만이다.

이번 검찰청 총격으로 괴한 3명과 경찰관 1명이 숨졌으며, 총격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킨타나로오 주의 카를로스 호아킨 주지사는 밝혔다.

한 목격자는 검찰청을 습격한 괴한 무리가 청사 외벽에 폭발물 2개도 던졌다고 증언했다.

또 검찰청 총격 몇 시간 뒤 인근 플라사 데 라스 아메리카스 쇼핑센터 안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려 수백 명이 대피했다.

아직 하루 차이로 일어난 두 총격 사건이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전날 음악축제 총격 배후에 갈취, 길거리 마약 판매 조직, 살인 음모 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 관광지인 칸쿤은 멕시코 다른 지역과 달리 범죄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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