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결혼하는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의 결혼 장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혼 하루 전날인 18일까지 시간과 장소가 공개되지 않고 있어서다.

비와 김태희는 예식 관련 계획이 새어나갈 것을 우려해 소속사와 참석자들에게 “장소는 내일 오전에 공지하겠다”고 말하며 철통보안을 유지했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내일 오후 한 성당에서 천주교식으로 예식을 치르는 것은 분명하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내일 오전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어수선한 시국을 고려해 가족만 초대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희가 조용하고 경건한 예식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장으로 성당을 택한 것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가 원하던 장소였다.

종교가 없던 비는 김태희를 따라 2014년 7월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김태희와 비가 평소 다니던 옥수동 성당에서 예식을 치를 가능성이 있지만 ‘007작전’처럼 결혼을 준비하는 두 사람이 다른 성당을 택할 가능성도 크다.

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웨딩 촬영을 했는지, 신혼여행지가 어딘지도 여전히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신혼여행지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일본이나 휴양지 등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우리도 알지 못한다”며 “웨딩 촬영을 하면 스타일리스트가 필요한데 그런 일정도 없었다”고 말했다.

둘은 결혼식 준비도 무척 급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예식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줄 사람도 비가 직접 며칠 만에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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