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도시재생 계획안 확정

6개 후보지 우선순위로 선정

울산 중구청이 원도심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확정하고, 오래된 여관 등을 활용한 창업몰을 열기 위한 대상 후보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중구청은 18일 중회의실에서 올해 첫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중앙동 도시재생활성계획(안)은 ‘원도심 강·소(强·小)경제로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실현’이라는 목표로 2020년까지 국시비 등 185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중앙동 일원 34만8000여㎡부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벌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구청은 2단계에 걸친 국토교통부 관문심사와 LH도시재생지원기구의 컨설팅을 모두 마쳤으며, 주민공청회와 중구의회 의견청취도 모두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강·소경제기반구축과 창조거점활성화, 도심보행네트워크 기반구축, 민관산학협력 도심공동체 활성화 등 4개 단위·13개 세부 사업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오래된 여관·건물을 활용한 창업몰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추후 건립될 시립미술관, 울산동헌과 객사,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입지적 조건을 고려해 총 6개 대상 후보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전체 8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1960년대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1인 세대를 위해 급격히 늘어난 뒤 원도심 쇠퇴로 현재는 방치된 여관 또는 건물을 창업 인큐베이팅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위축된 골목길 상권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중구청은 이날 심의된 내용을 토대로 사업대상 건물을 선정해 계약한 뒤 내달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울산시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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