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설 8개 분야 종합대책 수립

교통·의료·환경 등 분야별 대처

AI방역도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울산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설 연휴에도 상황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AI 방역대책을 포함해 설 연휴 시민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의료 등 8개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AI 감시를 위해 연휴인 27~30일 ‘AI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한다. 의심 가축 신고 접수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하기 위해서다. 상황본부는 시 재난안전상황실 5명과 보건환경연구원 2명 등 7명이 24시간 대응한다.

시는 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교통, 의료, 환경 등 분야별 대처에 나선다. 교통상황실은 별도로 설치해 차량 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 상황을 귀성객에게 제공한다.

KTX는 10회,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각각 50회 증회 운행한다.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울산역 리무진 버스를 노선별로 1일 2회(0시25분, 0시50분) 연장 운행한다.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셔틀버스 2대를 울산체육공원(수영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순환 운행한다.

119 종합상황실에서는 근무 인력을 보강한다.

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23개소),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9개소), 당직 의료기관 운영(1351개소), 당번약국 운영(405개소), 상비약 판매점(690개, 24시 편의점) 운영 등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8개 분야 222명(1일 56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임해 민원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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