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갤러리 올해 첫 기획전

▲ 박하늬 작가의 ‘shiny day’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가 새해 첫 기획전으로 울산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자기만의 모색’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20일 시작돼 2월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강문철, 구지은, 김동인, 김섭, 박빙, 박하늬, 양희숙, 이달우, 이우수, 한석자씨 등 원로, 중견, 신진작가 10명이 참여한다. 유화와 아크릴화, 혼합재료 및 에폭시를 사용한 현대회화, 나전칠기 등 전통기법의 입체화 등이 한 공간 안에서 선보인다.

강문철 작가는 원근법에 의하여 가까이 있는 해송(海松)을 극사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기동인 작가는 검정과 회색의 어두운 색감을 흩뿌려 추상표현주의 작품을 보여준다.

김섭 울산대 교수는 발아(發芽)하는 생명체의 형상을 도식적(圖式的)으로 표현한다. 박하늬 작가는 가방 모양을 잘라붙인 화면에 하이힐과 스타킹을 신은 여인을 화려하게 표현한다. 양희숙 작가는 붉은 꽃 한송이와 여인의 뒷모습을 표현한 뒤 에폭시로 마감처리 해 입체감을 살린다. 원로 이달우 작가는 염료로 캔버스에 얼룩을 남긴뒤 펄프지를 사용한 추상회화를 선보인다. 한석자 작가는 계란 껍질을 활용한 ‘달항아리’와 갈색바탕에 나전칠기 기법을 사용한 ‘옻칠회화’를 보여준다. 257·7769.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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