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산업인력공단도 1등급

울산시는 3등급으로 보통수준에

국민권익위원회의 2016년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울산시교육청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울산지역 공기업군 가운데는 울산혁신도시 내에 둥지를 튼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상위 공공기관(1등급)에 뽑혔다.

권익위의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 266개 기관이 추진한 반부패·청렴 시책을 점검하는 것으로 7개 평가영역, 17개 단위과제, 40개 소지표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울산교육청은 간부급·노조를 포함한 청렴팀 구성, 공직자 행동강령 제도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방지교육, 공익신고 활성화 등의 시책을 펼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부서별 청탁등록 대상을 업무와 청탁 유형을 설정하는 등 권익위가 제시한 반부패 모범사례 16건을 도입하는 등 수범사례 확산 부문에서 100점을 받았다.

울산시는 3등급으로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가장 낮은 5등급 평가를 받았던 울산시설공단은 3등급으로 2단계 향상됐다.

공기업 가운데 최상위 등급을 받은 근로복지공단은 철저한 분석으로 부패 척결방안을 제시하고 이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산업인력공단도 청렴도 향상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청탁금지법 대응반 구성, 청렴 캠페인 추진, 사업부서와 감사간 협업 등 구성원 참여가 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동서발전(주)은 2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한국석유공사는 3등급으로 보통수준을 유지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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