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RUPI사업단 올 첫 조찬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등 내용 협의

민산관간의 원활한 소통도 주력

▲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은 19일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2017년 첫 ‘RUPI 조찬회’ 모임을 가졌다.
최근 몇년간 유례없는 저유가와 중국발 경기침체,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석유화학업계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은 19일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2017년 첫 ‘RUPI 조찬회’ 모임을 갖고, 신임 회장단 인사와 함께 오는 25일 개최 예정인 ‘제6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및 ‘Post-RUPI’ 중간보고에 대한 협의를 했다.

‘RUPI 조찬회’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현안 문제의 공동 해결을 위해 울산광역공장장협의회 및 5개 석유화학단지의 회장단과 RUPI 사업단, 울산시, 관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모임이다.

이날 ‘RUPI 조찬회’에는 신현욱 울산광역공장장협의회 신임회장(S-OIL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하태욱 용연단지공장장협의회 신임회장(SKC 공장장), 박종민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회장(노블레스아시아 공장장), 조일래 유화단지공장장협의회 회장(한주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몇년간 유례없는 저유가와 중국발 경기침체,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유화업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행사를 주관한 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울산의 미래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달렸으며 특히 제조업 현장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대비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Post-RUPI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석유화학 5개단지 공장장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시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석겸 시 산업진흥과장은 “지금 울산경제의 버팀목은 석유화학산업”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민산관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체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광역공장장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신현욱 S-OIL 수석부사장을 선출했다. 조찬간담회에 이어 25일에는 한국화학연구원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전·현직 공장장과 중소·중견기업 CEO들이 모여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화학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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