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하나의 명품 연기에 콘텐츠영향력지수 7위 진입
관심 높은 프로그램서도 2위

▲ OCN 금토드라마 ‘보이스’가 웰메이드 형사 드라마의 길로 들어서며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이스’ 방송 장면.

저승사자, 악령보다 더 무시무시한 강력 범죄자들이 시청자를 숨죽이게 한다.

납치, 폭행, 살인 범죄가 화면 안에서 강도 높은 수위로 펼쳐진다. 심지어 아동 살인미수, 감금도 ‘가감없이’ 그려진다.

선정성과 폭력성이 도마 위에 오를 법도 하지만, 탄탄한 드라마와 메시지가 어우러져 호평을 이끈다.

OCN 금토드라마 ‘보이스’가 웰메이드 형사 드라마의 길로 들어서며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월 둘째 주(9~15일) 콘텐츠영향력지수 집계에서 ‘보이스’는 7위(211.8)로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관심 높은 프로그램’ 항목에서 2위에 올랐다.

장혁과 이하나가 각각 ‘뜨거운 물’과 ‘찬물’을 대변하는 ‘보이스’는 동물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열혈 형사 무진혁과 남들은 들을 수 없는 미세한 소리까지 듣는 112신고센터장 강권주의 활약상을 그린다.

신고 전화가 걸려온 지 10분 이내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면 강력범죄를 막을 수 없다는 ‘범인 검거 골든타임’을 중심에 놓은 드라마는 매회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을 전개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강력 범죄는 시청자의 분노를 자극한다.

천인공노할 범죄는 한밤 중 공포심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장혁-이하나의 중심을 꽉 잡은 연기와 빈틈없는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청자의 눈과 귀를 붙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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