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낭만닥터…’서...강동주 역맡았던 배우 유연석
배우들과 환상의 팀워크 보여

▲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외과전문의 강동주로 분했던 유연석.

“이 팀이라면 꼭 의학드라마가 아니더라도 다시 한 번 작품을 해볼 만하지 않겠나 생각해요.”

최근 성공리에 종영한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외과전문의 강동주로 분했던 유연석(본명 안연석·34)은 드라마의 배경이 된 ‘돌담병원’의 식구들과 여전히 함께 있는 듯했다. 그만큼 탄탄한 팀워크는 드라마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유연석은 29일 ‘낭만닥터’ 김사부 종영을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말미에 시청자들이 굉장히 아쉬워하고, 제작진들도 시즌2가 있으면 어떻겠냐는 얘길 했다”며 “강은경 작가님이 한 번 더 하신다면 저는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 작가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유연석은 “작가님이 대본을 한 번 쓰시고 의학 자문 후 다시 검수하고, 현장에서 또 수정할 때가 있어 같은 대본을 2번, 3번 쓰는 것과 다름없었는데도 단 한 번 대본이 늦게 나온 적이 없었다”며 “쪽대본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번외편에 대해선 “작가님은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구조를 정확하게 20회로 맞춰두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극 중 동주가 아버지의 죽음에 김사부가 연관된 걸 알게 된 장면을 찍을 때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4개월간 촬영하면서 김사부란 캐릭터에 정이 든 상태여서 원망이나 화보다는 안타까운 마음, 복잡미묘한 감정이 오갔다”고 말했다.

의학드라마 내에서 보인 서현진과의 로맨스에 대해선 “잠깐잠깐 있는 멜로였기 때문에 더 공을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마지막으로 “항상 웃으며 촬영하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시원섭섭함보단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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