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차 시즌을 맞이할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명예 회복을 노리며 미국으로 향한다.
박병호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31일 “박병호가 2월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로 떠나 개인훈련을 하다 2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28일 귀국한 박병호는 그동안 재활과 개인훈련에 매진해왔다.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에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던 박병호는 시즌 초반에도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뒤 처음 몇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밝히던 박병호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며 성적이 떨어졌다.
결국, 박병호는 8월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