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울산지부 기자회견

일방적 폐업에 강경투쟁 경고

▲ 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는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동진오토텍의 폐업 중단 및 현대차그룹의 동진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태준 인턴기자
금속노조 울산지부(이하 노조)는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동진오토텍은 기습적인 폐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지난해 10월 금속노조 동진지회가 창립됐고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해 같은해 12월 단체교섭 조인식까지 가졌다”며 “그런데 조인식이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440여명의 근로자들이 사업을 이어받은 다른 업체로 고용 승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진오토텍은 그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경영을 이어온 울산에서도 중견기업이다”며 “하루아침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설 연휴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사업 포기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동진오토텍이 일방적인 폐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하면 항의농성 등 금속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진오토텍은 울산 북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 및 물류 전문업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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