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울산지부 기자회견
일방적 폐업에 강경투쟁 경고
이날 노조는 “지난해 10월 금속노조 동진지회가 창립됐고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해 같은해 12월 단체교섭 조인식까지 가졌다”며 “그런데 조인식이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440여명의 근로자들이 사업을 이어받은 다른 업체로 고용 승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진오토텍은 그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경영을 이어온 울산에서도 중견기업이다”며 “하루아침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설 연휴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사업 포기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동진오토텍이 일방적인 폐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하면 항의농성 등 금속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진오토텍은 울산 북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 및 물류 전문업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