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저장(浙江)성에서 연립주택 붕괴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텅쉰(騰迅·텐센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중국 저장성 원저우(溫州) 원청(文成)현에서 5층짜리 오래된 연립주택이 무너졌다.

이 연립주택은 총 6개 라인으로 된 5층짜리 건물로, 이번 사고로 6개 라인 중 절반(200㎡)이 무너져 내렸다.

목격자들은 “연립주택 5층부터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초기 구조 작업 결과 매몰된 주민은 원래 알려진 것보다 많은 9명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 “지금까지 2가구를 확인한 결과 9명이 매몰됐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매몰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저우를 비롯한 인근 지역 8개 소방대에서 구조대원 100여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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