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달주차장에서 열린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 협약식’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CEO,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오른쪽부터)이 전기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을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 매장과 주요 역 240여곳에 전기차 충전소가 만들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전국 모든 마트 약 230곳(임차 매장 제외)과 주요 역 10곳에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수십 분이 걸리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충전시간을 활용해 쇼핑이나 장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이용률을 높이고 멀티플렉스 입주업체의 매출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 전기차 충전소는 환경부와 협력해 올해 1만개 이상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 긴급 충전 등에 꼭 필요한 공용 급속충전기를 2500개 더 확충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충전요금은 ㎾h당 313원에서 174원으로 인하한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에서 한국전력, 코레일, 대형마트 3사와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협약을 맺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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