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업기술센터, 2월 하순 적기방제 당부

▲ 울산농업기술센터는 13일 ‘꼬마배나무이’ 월동 성충(사진)이 평년보다 일찍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적기 방제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배나무의 문제 해충인 ‘꼬마배나무이’는 월동처에서 밖으로 나와 산란하기 직전이 방제의 적기다.

울산농업기술센터는 13일 ‘꼬마배나무이’ 월동 성충(사진)이 평년보다 일찍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적기 방제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자료를 통해 분석해 보면, 2월1일부터 낮최고 기온이 6℃ 이상인 날이 16일에서 21일째 되는 날이 방제적기로, 2월20~ 25일이다.

울산에서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생면, 온양읍은 이보다 더 빨리 방제해야 할 것으로 울산농업기술센터는 예상했다.

또 꼬마배나무이는 효과가 높은 공동방제를 기본으로 하고, 동일 지역에서도 기온차에 따라 발생 시기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약제 살포 전 세심한 예찰도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울산의 배 작황이 흑성병으로 인해 매우 좋지 않아 농가에서 일찍 폐농하거나 후기 방제를 소홀히 한 농가가 많았다.

이에따라 꼬마배나무이의 발생이 많았고, 겨울철 기온도 비교적 높아 월동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초기 적기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꼬마배나무이 방제는 친환경 제재인 기계유유제를 30~40배(13~17ℓ/500ℓ)를 잘 섞어 약액이 배나무껍질 속에 침투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살포해야 효과가 높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고농도 살포나 살충제를 섞는 경우 방제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울산농업기술센터는 덧붙였다.

꼬마배나무이 방제요령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과수기술담당(229·5462)으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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