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영국의 전설적인 록스타 고(故) 데이비드 보위의 유작이 그래미 상 5관왕을 차지했다.

보위는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유작 앨범의 ‘블랙스타’(Blackstar)로 ‘베스트 록 송’의 영예를 안았다.

또 앞서 홈페이지에 미리 공지된 수상자 명단에서도 이 앨범은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논-클래시컬’ 등 4개 부문을 차지해 총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보위는 1970년대 ‘글램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창시자로 명성을 떨쳤으며, 20세기 가장 성공적인 예술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성적인 외모에 화려하고 독특한 차림,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음악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69번째 생일인 지난해 1월 8일에 맞춰 47번째 앨범인 ‘블랙스타’를 발표했지만 18개월에 걸친 암 투병 끝에 이틀 뒤 사망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