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식 심의에 들어간다.

14일 방심위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열리는 방송소위원회에서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첫 보도’ 등 4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상정되는 안건은 JTBC의 작년 10월 24일 ‘최순실 태블릿PC 첫 보도’, 12월 8일과 올해 1월 11일 ‘태블릿PC 입수 경위 보도’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와 인사들이 모인 ‘태블릿PC조작 진상규명위원회’는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물증으로 제시된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조작됐다”며 이를 보도한 JTBC를 징계하라고 요구해 왔다.

방심위 관계자는 “심의 요청이 들어온 민원은 요건 미비 등 각하 사유가 없는 한 위원회에 상정해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소위는 이들 안건을 심의해 심의규정 상 ‘객관성’ 위반 여부가 판단되면 법정제재나 행정지도 또는 ‘문제없음’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태블릿PC 조작’ 여부의 사실관계에 대한 방심위 차원의 판단이 쉽지 않아 추후 전체회의에서 관계자 의견진술을 듣고 위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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