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벌이던 버스 기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버스 기사를 폭행한 A(30)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40분께 울산 북구청 앞에서 자신의 승합차가 다른 승용차와 부딪쳐 도로 가운데 차를 세워두고 사고 수습을 하다가 시내버스 기사 B(35)씨의 “차부터 먼저 옮겨 달라”는 요구에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버스기사 B씨와 말다툼 도중 손으로 버스 사이드미러를 쳐 파손했고, 버스에 올라타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B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2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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