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특화작목인 울산배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7일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몰 후 개화한 배꽃의 서리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서리가 내리기 2∼3일전에 비가 오거나 차가운 바람이 불어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고 최고기온이 18℃ 이하일 때 서리피해가 많이 발생한다며 과수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오전 6시 기온이 7℃, 오후 9시 기온이 4℃ 정도 일 때, 야간에 구름 한 점 없이 맑아 별이 뚜렷이 관찰될 때, 일몰시 저녁 연기가 수직상태로 일직선을 올라갈 때 서리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영하 0.5℃ 이하일 때 기름, 폐타이어, 전정가지 등을 이용해 수목 사방 5m 간격(10a당 40∼50구)으로 배치하여 불을 피워주던가 스프링쿨러로 시간당 3mm가량 물을 살포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서리 피해 발생시는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량을 확보토록 하고, 결실이 되지 않았을 때는 질소질 비료 사용감축 및 농약을 적기에 살포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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