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탄핵 결과가 끝나는 시기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포항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개헌’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서 “분권은 중앙에 집중한 권력과 권한을 나눠 기능과 역할을 분화하고 융합하는 것이다”고 전제한 뒤 “자치단체장으로서 또 대통령 후보로서 이 과정에 개입해 추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끝나는 시기에 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공약에 넣겠다”며 “국민 동의를 얻기 위해 앞으로 전국을 순회해 설명회도 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지방분권협의회와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는 4천200여명이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서명과 분권형 개헌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 도지사는 “분권은 단순히 나누고 뺏는 의미가 아니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못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분권형 개헌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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