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해운대백병원은 ‘태아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제공

태아에 대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태아치료센터’가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개소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은 지난 15일 태아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태아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고도의 초음파 검사, 태아 MRI 등 수준 높은 검사 방법을 통해 태아의 선천적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내외과적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한다. 또 센터는 서울의 일부 대형 병원에서만 진행되던 태아 흉수 등에 대한 ‘태아 단락술’과 태아 빈혈의 치료에 이용되는 ‘태아 수혈’ 등 태아에 대한 수술도 진행하게 된다.

태아치료센터 센터장 조현진 교수는 “고위험 임신, 태아 기형 등의 문제로 임신이 유지되기 어려운 산모와 태아를 잘 치료해 건강하게 출생하게 한다면 이는 한 가정의 행복을 넘어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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