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병상 규모…최첨단 의료서비스
“로봇재활치료의 선구자 역할 할것”

▲ 울산 최초로 인공지능형 재활로봇을 도입한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이 지난 1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이 지난 17일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서동욱 남구청장, 변식룡 울산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소개, 인천미추홀재활전문병원과의 진료협약식, 감사장 및 공로패 전달, 전병찬 길메리병원 초대원장의 건강강좌 등이 진행됐다.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은 199병상 규모로 뇌졸중, 뇌손상, 반신마비, 척수손상, 파킨슨병, 하반신마비 등의 환자를 입원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울산 최초로 인공지능형 재활로봇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길메리재활요양병원 관계자는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지금은 한정된 공간에서 로봇으로 재활치료를 하지만 수년 내 환자들이 맞춤형 로봇을 입고 걷게 될 것”이라며 “길메리재활요양병원은 바로서고 바로걷게 하는 인공지능 로봇재활치료의 선구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 김양희 우아의료재단 이사장

“고향 울산에 무료진료센터·무료급식소 개설이 목표”
김양희 우아의료재단 이사장

“아프지만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시민들을 보살펴 나가겠습니다.”

김양희 우아의료재단 이사장은 길메리재활요양병원 개소식에서 “울산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봉사하는 삶이 길메리병원의 초대원장이자 남편인 전병찬 박사와 자신이 고향 울산에 보답하고 싶은 소망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얼마 전 의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찾은 한 초등학교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울산에도 아직 우리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울산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란 근본적 역할 뿐만 아니라 재단이 나아갈 궁극적인 비전인 지역 ‘봉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랑하는 고향 울산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진료센터와 무료급식소를 개설하는 것이 우리 재단의 꿈이자 미션”이라며 “울산시민들과 함께 그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우사기자·사진=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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