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확인된 36명 출국·이사·홈스쿨링 등 이유 제각각

인천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 42명 중 36명의 행방이 확인됐다.

2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교육 당국이 소재 파악을 의뢰한 입학 전 미취학 아동 42명 가운데 이날까지 36명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의 행방을 조사하고 있다.

소재가 확인된 아동은 대부분 외국으로 출국했거나 다른 시·도로 이사한 뒤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경우, 집에서 공부하는 경우 등이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나머지 미취학 아동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대전담팀을 신설·운영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초에도 경찰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2차례 합동점검을 벌여 미취학 또는 장기결석 초·중학생 97명의 소재를 모두 확인했다.

이들이 학교에 알리지 않고 무단 미취학·결석한 이유는 홈스쿨링과 대안학교 재학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 출국이 25명,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학생이 12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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