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슈퍼스타들이 출연하는 대규모공연이 내달 4일 오후 8시 중국 베이징(北京) 중화세기단(中華世紀壇) 광장에서 열린다.  중국측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위원회(상무부주석 劉敬民·베이징 부시장)와 한국측 CIJ인터내셔널(대표 수전 조)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한중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된다.  한국측은 코리아나, 유승준, 안재욱, 베이비복스, 유진 박, 핑클이 무대에 선다. 중국측은 유환(劉歡), 전진(田震), 송조영(宋祖英), 유빈(劉斌) 등 인기가수와 베이징 올림픽유치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영화배우 재키찬(成龍), 궁리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중화세기단 광장은 올해 1월 1일 밀레니엄 행사가 개최됐던 곳. 총연출은 KBS 예능국장 출신 진필홍씨가 맡으며 가요공연 외에 한국의 타악 퍼포먼스 "난타" 공연과 중국의 태극권 시범 등도 펼쳐진다.  CIJ인터내셔널의 조 대표는 "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베이징의 올림픽유치에 협조한다는 것을 내외에 알리려 하고, 한국은 경제분야의 중국 진출과 한국관광의 해에 중국인들을 유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이같은 양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지난 2일 중국측과 공연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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