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서 창업 가로막는 규제개혁 약속
NSC 상임위원회 주재...“김정남 피살 배후는 北”
황 권한 대행은 이어 “정부는 자금이 부족해도 창업할 수 있는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 기업의 투자유치 환경을 개선하고 신산업분야의 창업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고급 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하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사업 운영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는 황 권한대행이 우리 기업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성과를 확인한데 이어 정부와 업계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연구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 대행은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단기간에 자동차 산업 대국으로 성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인 친환경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당국의 발표와 여러 정보,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3국 국제공항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자행된 이번 살인사건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이자 테러행위”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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